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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병동 그루터기 - 당사자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개혁과 대안을 위한 전국대회’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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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19-11-11 13:44 조회 : 4,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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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8일에 국회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당사자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개혁과 대안을 위한 전국대회’에 그루터기 회원과 참여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당사자 자조모임의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네트워킹을 통해 정신건강서비스 개혁의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약 300여명의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정신장애인의 회복은 이성보다 마음에 있으며 특히 인간적 관계의 소통에 의해 진행된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당사자 동료지원가 역할의 확대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과 성과보고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함께 참여한 그루터기 회원분이, 다녀오셔서 쓰신 감상문 전문입니다. " 저는 지난주 당사지 중심의 건강서비스 개혁과 대안을 위한 전국대회 참석을 위해 금요일날 양명화 선생님과 국회의사당을 다녀왔습니다. 참 이곳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왔지만 저는 제일 관심있게 지켜보았던 주제는 두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당사자들의 입원치료과정에서의 자기 결정권 즉 자신의 입원을 자기가 결정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 이였습니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폐쇄병동에서의 환자들이 느끼는 격리와 억압은 당사자들에겐 참 무겁고 버거운 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회복과 낮병원의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낮병원에 참여해서 저는 양극성장애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여러가지 인지치료들을 통해서 저는 제가 몰랐던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국회에서의 여러 당사자 활동가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뜻깊게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닌 저희 낮병동 그루터기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했고 제가 다닌 1년 사이에 정말 많이 성장했습니다. 강의실은 커졌고 카페는 다시시작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들어오신 간호사 선생님들과 이곳에 새롭게 들어오신 회원님들 그리고 제 자신에게 이곳은 그루터기는 정말 소중한 곳이고 저에게 또한 귀감이 되는곳이기도 합니다. 정말 가끔은 우리끼리 티격태격할 때도 있고 그렇지만 저회는 회복을 위해서라면 이곳 낮병동에서 수업을 들으며 자기자신과 싸우며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우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우리는 아프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준곳이 이곳 그루터기입니다. 그렇게 앞으로도 회복을 위해 같이 손잡고 함께가는 그루터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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